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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몬의 서가

난해할수 있는 습도 8페이지 반시연

by 하리몬 201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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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8페이지

저자
반시연 지음
출판사
영상출판미디어(영상노트) | 2014-09-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안 팔리는 소설가 ‘견지’. 슬럼프에 빠져 허덕이던 중, 아버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습도 8페이지는 안팔리는 소설가 견지가 슬럼프에 빠져 있는 와중에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던 노이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규칙. 창문에 쳐져있는 커텐을 열지 말것, 글은 5시 30부터 6시까지 집필해서 6시 10분까지 올릴것, 룰은 변경이 될수 있다.

하루의 8페이지씩 글을 써서 올릴것.

글을 제시간에 올리지 못할 경우 스스로 손가락을 자를 것.

할말이 있을 경우는 문을 두드리고 하면 되고, 인터넷은 하지 못한다.

 

 

노이를 만나 견지는 슬럼프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원룸에서 글을 100일동안 쓰면 1억원을 준다는 말에 혹해서 무턱대고 들어가버린다. 하지만 원룸에 들어선 견지는 룰과 어이없는 환경에 이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때는 이제 늦었고, 견지는 암흑속인 원룸에서 모니터 화면 하나의 의존해서 무언가의 글을 써내려가야 한다.

 

습도 8페이지는 난해 할수 있고, 괴물같은 느낌의 단편집과 같은 이야기다.

모든 이야기는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뒤로 가면 장편도 살짝 있다.

하지만 단편집들을 본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해하기가 쉽다. 이야기의 흐름에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단편의 솔직히 난해하기도 하고, 어떻게 이 단편을 이해해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무언가 글을 읽을때는 그 글을 온전히 내 방식 대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해할때가 좀 많은 편이지만 이해하지 못하면 기억하지 못하고, 물론 나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솔직히 책을 읽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 이다.

 

아니면 반면에 내 머리가 이제는 점점 굳어져 가고 있거나 말이다. 사람은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뇌가 굳는다고 하는데 나는 그걸 미연의 방지하기 위해서 기억력을 위해서 많은 것을 캐치하고 ,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운다. 그 중에서 제일 돈이 들지 않은 취미생활은 글쓰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글은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읽는 것도 중요하기에 다양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인데 반시연 작가의 호우를 보고 이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반시연의 호우나 습도 8페이지나 전혀 다를빠 없는 간결한 문체에 난 솔직히 놀랐다.

나는 매년 비교를 해보면 조금씩 발전하는 내가 보이는데 어느정도의 틀이 잡힌 사람의 글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습도 8페이지는 다양한 단편과 함께 다양한 난해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많이 나오는건 아닌데 약간 고어 느낌의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중간에 글을 보다가 인상을 찌푸린적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끝까지 본결과. 다시 한번 여유롭게 읽어보고 싶은 책.

부분부분 나는 맘에 드는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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